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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각성제 `애더럴XR`.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이 약물은 각성 효과가 크고, 한 번 복용하면 8~12시간까지 잠이 안 올 수 있다. |
고교생들이 SAT 성적을 올리기 위해 `스터디 드럭(Study Dryg)`으로 불리는 각성제를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 동안 소수의 대학ㆍ대학원생들이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아렬진 각성제가 고교에서도 일상이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특히 맨해튼 명문 사립고와 부유한 학군 학생들은 한 알에 최고 20달러까지 할 정도로 가격이 비싼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 심지어 모조품이 판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맨해튼 어퍼이스트 학생들을 주요 환자로 대하는 심리학자 데안신 파커는 “모든 사립학교에 이미 팽배해 있는 문제”라며 “이미 일종의 문화현상이 됐다”고 밝혔다.
마약단속국의 게리 보그스는 “미국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학생들은 이들 약품 처방을 받지 못하면 친구들로부터 쉽게 구한다”고 지적했다.
애더럴XR·비반스·콘서타·포칼린XR·리탈린 등이 대표적인 스터디 드럭이다.
이들 약품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위한 것이다.
이 중 학생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애더럴XR은 정신 집중 효과가 크고, 한 번 복용하면 8∼12시간까지 잠이 안 올 수 있다.
의료정보기관 IMS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청소년에 대한 스터디 드럭 처방은 2100만 건에 달한다.
2007년에 비해 26% 증가한 것. 이들 약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도 20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타임스가 학업 수준이 높은 학교 15곳에 문의한 결과 재학생의 이들 약품 사용률은 15∼40%에 달했다.
문제는 이들 약품의 중독성이 강하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 이 때문에 유통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2등급 의약품으로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코카인이나 모르핀이 같은 2등급으로 분류돼 있고, 우울증 치료제인 ‘발리움’이 4등급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의약품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ADHD 증세는 완화하지만 아무런 병증이 없는 사람이 복용하면 우울증과 불면증,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갑자기 끊으면 극심한 금단 증상에 시달리기도 한다.
특히 처방전 없이 유통하는 것은 중범죄로, 마약을 거래한 것과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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